개발/개발 이모저모

린스타트업의 정석

키드 뮤지션 2021. 8. 9. 10:23

얼마전 자비스 대표님 소중한 말씀을 들을일이 있었다. 

삼쩜삼 서비스를 만들때 초기 모델은 20%만 개발을 하고 나머지 80%는 수동으로 처리했다는것이다. 그리고 어느정도 트래픽이 들어올것이라는 가설이 검증되었을때 80%의 자동화 개발을 했다는 것이다.

20%라니... 

나는 나름 사업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라고 자부했지만 그 생각은 산산이 부서졌다. 나는 아직 뼛속까지 개발자였던것이다. 적어도 80%는 아니 70%는 되야 초기 제품이라고 할수 있는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다.

 


가설과 검증


 

 

스타트업에서 일해 보았다면, 스타트업을 꿈꾸고 있다면 한번쯤 경험하거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스타트업은 항상 가설과 검증을 반복한다. (다른 사업군에서는 이런 말이 많이 없는데 아마 공대생들이 많이 모여 있기 떄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가설을 세운다. 하지만 검증 하지 않는다. 아니 섣불리 검증을 시도하지 못한다. 검증은 항상 돈과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20%의 자동화와 80%의 수동화도 돈과 시간을 요한다. 하지만 시간과 돈을 세이브할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서비스들이 초기 제품의 20%만 만들어서 동작을 시킬수는 없을것이다. 그리고 수동으로 돌리기 위해서 많은 설계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20 대 80은 신선했으며 동시에 파괴적이었다.

 

린스타트업이라는 말이 나온지 꽤나 되었지만 감히 린스타트업의 정석이 아닐까? 하고 말을 보태본다.